곽달원 HK이노엔 대표 "매출 1조 시대 준비"
'케이캡' 새 파트너사와 제2의 퀀텀점프…독보적 음료브랜드 육성
HK이노엔 제10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제공=HK이노엔)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곽달원 HK이노엔 대표가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곽 대표는 28일 HK이노엔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전 분야의 임직원 모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케이캡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 출시됐고 수액제는 신 공장 가동률을 더욱 확대해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2년 연속 연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견고히 지키고 있고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도 경쟁이 치열한 음료시장에서 흥행했다"며 "올해는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사와 또 한번 퀀텀점프하는 동시에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가 제시한 목표는 크게 3가지다. 수액제 신 공장 가동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숙취해소 브랜드인 컨디션의 명성을 이을 독보적 음료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백신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케이캡과 수액제 등 주력품목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준비금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고 향후 해당 재원으로 배당하는 경우 주주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도 처리했다. 제1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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