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S&I건설 인수 검토 중"
인수가 3000억대 거론…LG 계열사 공사물량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GS건설이 S&I건설(에스앤아이건설) 인수설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26일 공시했다. 


S&I건설은 LG 계열사의 플랜트, 연구시설, 클린룸 설비 건설 등을 담당하던 곳이다. LG그룹은 지난 1일 계열사 S&I코퍼레이션의 건설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S&I건설을 설립했다. 


현재 S&I코퍼레이션이 S&I건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S&I건설 지분 50% 이상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는 3000억원대로 전해진다. 


그간 S&I건설이 LG그룹 계열사 시공을 주로 수행했기 때문에 보안상의 이유로 GS건설을 원매자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LG그룹과 GS그룹 간 상호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두 그룹은 2004년 분할 당시 동종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동종업 불가침'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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