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트룩시마·허쥬마 북미 독점판권 계약

[이정희 기자]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6일 테바(Teva Pharmaceutical)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13일 “테바는 글로벌 13위의 제약사로 2015년 기준 약 23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트룩시마(Truxima)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9조원의 매출을 시현한 리툭산(Rituxan)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올해 말쯤 유럽시장에서 제품허가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허쥬마(Herzuma)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약 8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허셉틴(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이번 4분기 유럽시장에 제품허가 신청을 낼 전망이다.

노경철 연구원은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Teva)와 주요지역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출시되면,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오리지널을 밀어내고 빠른 시장 침투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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