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미래에셋증권 해외투자자산 부담"
투자의견 '홀드', 목표주가 7000원 유지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해외 투자자산 감안하면 보수적 접근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홀드(HOLD)'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해외 대체투자까지 합산 시 전체 투자자산 규모는 약 8조원대"라며 "과거 자산 재평가를 통해 본업의 부진 상쇄했으나, 시장 둔화 장기화되며 향후에도 대규모 재평가 이익 확보가능 여부 의문이 있다.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이 1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수료 손익은 국내 수수료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068억원으로 내다봤다. 투자은행(IB) 수수료 손익도 부동산 PF 부문의 지속하락과 주식발행시장(ECM)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줄어든 3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힘든 업황에서 다량의 대체투자자산 보유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일회성 요인 및 자산 재평가 이익 반영과 PF 관련 충당금 설정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혹은 배당 정책 공시를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캐피탈의 증권 보통주 매입은 약 70%가량 진행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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