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파트너스, 대구·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
대경기술지주·대구테크노파크·경북테크노파크 3곳과 협력
하이투자파트너스가 9일 오전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구·경북 지역 유관기관 3곳과 지역 내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이투자파트너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하이투자파트너스(옛 수림창업투자)가 대구·경북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단 포부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대구테크노파크에서 대경기술지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 대구·경북 지역 유관기관 3곳과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경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팅 부문에서도 협력한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올해 4월 DG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한 벤처캐피탈이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난 9월 간판을 수림창업투자에서 하이투자파트너스로 바꿔 달았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협약을 비롯해 향후 대구·경북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마중물을 붓는 조력자로 나설 계획이다.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겠단 구상이다.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뉴딜사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DGB금융그룹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 지역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해 지역 내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후속 투자할 것"이라며 "피투자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DG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성장 전주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면 DGB대구은행이 조력자로 나서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는 하이투자증권과 연계를 통해 후기 단계 성장전략 수립을 돕는 형태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대구·경북 지역 투자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지역특화벤처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골자다.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면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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