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중국 전기차 직접 수혜 ‘매수’<흥국證>

[이승도 기자] 흥국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9일 “글로벌 1위 ‘2차전지용 동박(일렉포일: Elecfoil)’ 업체로 국내에서는 삼성 SDI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중국 대형 전기차 업체인 BYD로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 3000원을 제시했다.

오세준 연구원은 “BYD에 대한 내부 매출 비중이 현재 약 25%에서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30%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긍적적 사업확대의 계기로 인해 일진머티리얼즈는 수익성 낮은 PCB용 동박 생산라인을 고수익이 2차전지용으로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연간 200억원 이상 적자를 키웠던 자회사 일진LED의 지분증권 (980억원 수준)을 전액 감액했고, 캐나다 SPA 브랜드를 운영하던 오리진앤코의 사업을 중단하면서, 1분기에는 연결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854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영업이익률 4.7%로 자회사 제외로 인해 매출액은 다소 축소하겠지만, 수익성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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