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부회장,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선임…'3세 경영'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대신증권 사내이사 임기 만료…회장직은 유지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명동 본사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대신증권)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양 부회장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29일 대신증권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신증권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양 부회장이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 양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2007년 대신자산신탁운용 상무이사에서 전무이사로 승진했으며, 2014년 대신증권 사장을 거쳐 지난해 대신증권 부회장에 임명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배우자인 고 양회문 대신그룹 전 회장이 작고한 이후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고 양회문 전 회장은 양재봉 창업주의 아들이다. 이번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양 부회장은 오너가 3세다.


업계는 양 부회장의 이사회 의장 선임이 경영 승계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양 부회장은 대신증권 지분 1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이 회장은 여전히 그룹 회장직은 맡는다. 이 회장은 사회공헌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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