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오스텍 “베트남 생산 법인 연내 완공·양산 돌입”

[신송희 기자] 카메라 렌즈모듈 제조업체 차디오스텍(대표 유효성)이 연내 베트남 생산 법인을 완공하고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디오스텍 관계자는 31일 “베트남 생산법인이 완공되면 원가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생산 캐파(CAPA) 확장으로 매출 증대 역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기존 주요 고객과의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 고객사의 주요한 생산처인 베트남에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한편 차디오스텍은 2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22억원, 1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 규모도 지난해 2분기 11억원과 5억원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매출 원가 상승”이라며 “원가 상승은 신모델 양산으로 수율이 불안정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수율은 투입 수에 대한 완성된 양품의 비율을 뜻한다. 신모델을 양산할 경우 일반 모델보다 불량품 발생확률이 높아지며 불량품은 원가로 발생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수율 문제는 2개월 이내에 정상화돼 3분기부터는 원가를 낮출 전망이다.


디오스텍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매출 비중이 80~9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과 중국 샤오미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부분의 국내 부품 업체 업황에 악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가 예상만큼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전체 스마트 폰 부품 업체의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디오스텍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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