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2분기 사상 최고 실적 기대 ‘매수’<유안타證>

[정혜인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연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2%, 35.4% 증가한 653억원, 1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적 성장의 이유로 화장품 브랜드 납품 증가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꼽았다. 1분기부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로의 납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이외에도 다른 업체로의 납품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 2분기에는 상여금 지급이 없어,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률 16%를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인천 주안공단 공장 캐파(Capa) 증설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연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펌프용기 라인과 튜브용기 라인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인천 펌프용기 라인의 캐파는 기존 185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신규 튜브 라인의 캐파는 기존 25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7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공장 증설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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