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 에프티이앤이, 중국 진출로 호재 가득 “첫출발은 합격점”

[신송희 기자] 나노 마스크팩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에프티이앤이(대표 박종철)가 이번에는 나노 마스크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4일 에프티이앤이는 상해 현대홈쇼핑을 통해 나노 마스크를 처음으로 판매했다. 회사 측은 “아쉽게 완판은 아니지만, 80%의 판매율을 기록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에프티이앤이는 상해 현대홈쇼핑 판매에 이어 이달 말 북경 현대홈쇼핑에서의 방송도 예정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규모를 봤을 때, 매출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판매 물량 증가의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중국 진출 기업의 매출 증가가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돼, 중국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에프티이앤의 나노 마스크팩, 나노 마스크 역시 중국 내 반응이 좋은 만큼 투자자들은 추가 주가 상승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이에 팍스넷은 에프티이앤이 주요 관계자를 만나 투자자와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을 살펴봤다.


▷ 나노 마스크의 중국 진출이 시작됐다. 곧 나노 마스크팩의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 진출시기와 제품판매에 따른 예상 매출 규모가 궁금하다.
- 아우딘퓨쳐스사와 공동으로 나노 마스크팩을 개발 중이다. 중국 판매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화장품 시장이 활황인 만큼 조기 진입을 목표로 마스크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 매출 목표는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결정 될 것이다.


▷ 아무래도 핵심사업은 ‘나노섬유’ 일 것이다. 나이키 TW’15(타이거우즈)의 미국 시장 론칭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관련 매출은 어느정도로 예상하나. 추가로 나이키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 계획이 있나?
- 지난해 나이키 TW15를 통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추가 매출도 예상하고 있다. 또 2017 나이키 F/W 용 러닝 재킷도 개발 중이다. 2018년 월드컵 선수용 재킷에도 본 제품이 쓰일 계획이다.


▷ 나이키 이외의 스포츠 업체와 개발 또는 양산 예정인 제품이 있나? 있다면 시기와 관련 예상 매출 규모가 궁금하다.
- 데상트, 르꼬끄, 슈나이더 등의 업체에 공급해 약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16년에는 TNF(더노스페이스)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 이번에는 리퀴드필터에 대한 질문이다. 리퀴드필터 시장 규모가 에어필터보다 크다고 들었다. 리퀴드필터의 매출과 판매 계획에 대해 알고 싶다.
- 현재 당사는 리퀴드 필터를 로키 테크노(Roki Techno), 어드밴텍(Advantec), 인티그리스(Entegris), 니혼 폴(Nihon Pall) 등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는 매출 비중이 높지 않으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국책 선정사업인 2차 전지 분리막 사업(LG 화학, 에프티이앤이 공동)의 개발 상황은 어떠한가?
- 오는 6월 1일부터 과제 최종 연차인 5차년도가 시작된다. 4차년도까지는 5Ah 이차전지용초극세섬유 분리막 시제품(제품 폭 300mm*길이 50m 이상)을 만들고 분석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연도인 5차년도에는 △내열성 초극세섬유 분리막 연속생산 Pilot 운영 △5Ah 이차전지 제조 △분리막의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할 것이다.
LG 화학 측에서는 분리막 관련 이차전지 조립성 향상과 품질 공정 능력 평가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다.


▷ 좋지않은 뉴스도 있다.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톱텍관련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현재 검찰에서 고**, 김**를 기소(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공소장 제출 2015년 2월)해 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당사는 그 외 다각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나 예민한 사항이므로 구체적 사실은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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