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G 로봇·스마트팩토리 개발
KT와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개척…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KT와 5G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KT, 현대중공업지주는 ‘5G 기반 로봇,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로 현대로보틱스를 통해 로봇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기반 시스템 사업뿐 아니라,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HiFactoy) 등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MWC2019와 2019 스마트공장 자동화 산업전을 통해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그간의 협업을 구체화 한 것이며, 주요 내용은 ▲5G 커넥티드 및 서비스(호텔, 커피제조) 로봇 개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공동 개발 ▲머신비전 및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솔루션 상품화, 공동 영업 추진 등이다.


이들은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통신 인프라와 ICT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해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우수한 로봇 기술과 노하우로 빠른 시간 내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 개발한 5G, AI 기반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세계 최고 통신기술을 가진 KT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수준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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