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나신평 신용등급 'AA+·안정적' 상향조정
지난해 12월 'AA·긍정적' 상향 이후 4개월만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현대카드는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4개월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상향에 대해 "사업 전반에 걸쳐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계성이 크고 그룹 내 중요도가 높다"며 "완성차 판매부터 구매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로 이어지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카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장기신용등급이 높아진 점도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A Stable(안정적)'로 올라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카드에 대해 "시장점유율, 회원수, 자기자본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시장 내 상위권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PLCC 확대, 애플페이 국내 최초 도입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아 앞으로도 회원 기반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카드는 아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모두 획득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Baa1 Stable(안정적)' 등급을 부여했으며 피치는 같은 달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앞서 1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높인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현대카드의 현대자동차그룹 내 높은 중요도와 강력한 시장 지위를 입증했다"며 "현대카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재무안정성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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