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비상장 자회사 성장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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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현대로보틱스가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완료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 상승,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이익성장 지속으로 현대로보틱스의 주식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21일 “지난 18일 현대미포조선은 현대건설기계 지분 7.89%, 현대일렉트릭 지분 7.89%를 현대로보틱스에 각각 1036억원 및 895억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현대로보틱스의 현대건설기계 지분율은 32.1%, 현대일렉트릭 지분율은 35.6%로 상승했다”며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매수기회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은 펀더멘털이 견조한 상황에서 주식시장 부진과 함께 주가 조정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번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취득으로 주가 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향후 이익성장 및 배당확대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 상승, 현대글로벌서비스 이익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가치도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엔진 부품서비스 사업을 주축으로 선박 보증서비스, 선박생애주기관리, 환경규제 솔루션(밸러스트수처리, 질소·황산화물 규제) 등 선박 애프터 마켓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향후 현대중공업 그룹 조선부문의 캐시카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현재 현대로보틱스의 주요 주주구성은 정몽준 25.8%(특수관계인 포함 28.2%), KCC 5.2%, 국민연금 8.5%, 자사주 1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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