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원가 상승 압박에 수익성 ↓
영업이익 245억원…전년 대비 5.8% 감소
해태제과식품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해태제과식품이 원가 상승 부담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245억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의 수익성 악화는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 이 회사 매출원가는 2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말 1kg당 860원이었던 설탕 가격은 작년 3분기 930원으로 올랐고, 유지는 1620원에서 2600원으로 올랐다.


이러한 원가 상승 압박에 따라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5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2% 가량 올렸다. 하지만 치솟는 원재료 가격을 상쇄하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은 1억1449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2021년 빙과류 관련 공정위 과징금에 따른 일회성비용이 반영된데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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