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美 항공사 신규 계약 수주로 목표주가 ‘상향’[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아스트가 글로벌 항공기 조립회사인 트라이엄프(Triumph)사와 4063억원 규모의 항공기 동체 부품 생산 계약을 신규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브라질 완제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Embraer)의 소형항공기 ‘E-Jet E2’기종의 동체 부품 및 구조물 생산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라이프사이클 계약 방식으로 해당 기종 생산 종료 시점까지 부품을 독점 생산하게 된다.


이에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아스트에 대해 12일 “현재 수주잔고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정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2016~2017년 개발 기간을 거쳐 2018년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완제기 제작사의 핵심 동체 부품 생산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 공시된 중국 항공 계약 수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이슈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아스트는 중국 자국 항공산업 육성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항공기 제작 기업인 SACC사로부터 163억원규모의 동체 스킨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국 항공기 부품 생산산업 내 독점적 위치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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