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실적 가시성에 주목[대신證]

[박지원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삼기오토모티브에 대해 실적 가시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김영주 연구원은 "동사가 5월부터 현대다이모스로 7단 건식 변속기(DCT)용 케이스, 클러치 하우징 등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며 현대, 기아차의 DCT 채용 비중 확대에 따라 관련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폭스바겐 중국 공장의 DCT 밸브바디는 3분기부터 진입했다"며 "아우디 중국 및 폭스바겐 독일 카셀 공장 등으로 수주가 확정돼 고객 다변화가 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장의 경우 "올해 5월 청도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현대차 중국 증설 물량에 대응하고 현지에서 직접 수주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시설투자(CAPEX)와 수주 확대로 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엔진 및 변속기용 알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전문업체로, 2009년 이래 엔진부품에서 밸브바디 등 변속기부품으로 다변화했다. 김 연구원은 "서산 공장 등 공정 자동화를 통한 대량 생산으로 마진이 상승한 경험이 있다"며 "자회사 에코미션 합병으로 마진율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부터 합금 내재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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