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 스마트폰 사업 성장궤도 진입 ‘매수’ <한화투자證>

[정민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 한솔라이팅과 합병을 통해 베트남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마트폰 완제품 조립 사업을 영위 중이다.

스마트폰 완제품 조립 사업은 2014년 3분기에 시작했고 사업 개시 1년여 만인 지난해 하반기에 풀가동 체제에 진입했다. 현재 월 300만 대를 조립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추정 가동률은 90%에 달한다.

완제품 사업 외에 무선충전 모듈 사업에서도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공급은 지난해 4분기에 시작했다. 고객사가 무선충전·삼성페이(MST)·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중저가형 제품에도 확대해 나감에 따라 안정적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 기조는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이 확장될 여지가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서 신규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관련 사업은 완제품 조립·무선충전 모듈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재 사업의 실패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고 이익률 관리에 신경쓰는 양상”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5%, 106% 증가한 8794억 원, 339억 원을 기록하며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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