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깜짝실적…“수익성 하락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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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한샘이 B2B·B2C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0%, 31.0% 증가한 4748억원, 423억원을 기록했다. B2C 매출의 성장률은 10.6%로, 인테리어와 주방가구 부문이 각각 16.6%, 6.0% 성장했다. B2B 특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9%로 3분기 영업이익률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는 B2C 부문인 인테리어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인테리어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표준매장 유통전략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표준매장은 각 대리점 점주들이 입점해 프리미엄 쇼룸을 공유하는 영업 모델이다. 올해 2분기 새롭게 도입한 부천, 대전, 하남스타필드 표준매장 3곳의 매출이 선전하면서 B2C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판 매출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2017년 상반기까지 특판 매출액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규분양 시장과 단지 규모 재건축 사업 등으로 당분간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한샘이 리모델링 전문 한샘리하우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노후화된 주택 인테리어 수요가 강한 인천, 부산, 광주, 분당, 부천 등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재에 6번째 대형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샘리하우스는 부엌과 수납가구, 마루, 욕실, 창호 등 전체 인테리어를 한샘 제품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 기획된 브랜드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B2B·B2C 부문의 고른 실적 성장으로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수익성 하락 우려를 크게 해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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