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제2의 한미약품 거듭날까…“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 LO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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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지트리비앤티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라이센스아웃(LO)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트리비앤티는 2014년 3월 외국 신약개발사와의 신약공동개발계약 체결을 통해 바이오 산업으로 진출했다. 2015년 1월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리젠알엑스(RegeneRx)와 합작회사인 리젠트리(ReGenTree, LLC)를, 같은해 12월에는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해 미국 내 자회사인 오블라토(Oblato, Inc.)를 설립했다.

현재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및 처방약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GBT-201/RGN-259)’는 다인성질환 안구건조증에 접합해 개선 속도와 점안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달 2일 지트리비앤티는 RGN-259에 대한 캐나다 개발 및 시장권을 추가로 획득했다. 당시 계약으로 리젠트리는 북미 전역 시장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미국에서 2b/3상 시험이 완료돼 최종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2일 “2번의 임상시험에서 징후 및 증상(Sign&Symptom)을 모두 개선시키는 탐색적 유효 결과를 보였다”면서 “유의미한 임상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센스 아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아직은 계약 금액을 정확하게 가늠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는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18년 FDA 승인을 받기 전에 라이센스 아웃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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