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 시너지효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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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제이브이엠이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와 협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 예상되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주가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6월9일 제이브이엠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한미사이언스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기술력을 확보한 제이브이엠과 영업력과 자본력을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융합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에 제이브이엠 고객관리·영업 인력 53명이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온라인팜으로 이동했다. 국내 영업은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동사는 연구개발과 제조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로써 영업관련 고정비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온라인팜을 통해 2013년부터 제이브이엠 주력 제품인 약국용 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해 왔다. 이 영향으로 제이브이엠의 국내 ATDPS 매출액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했다. 내년부터는 한미약품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과 중국까지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최근 6개월간 주가가 27% 하락해 고질적인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거됐다”며 “4분기 성수기 효과와 한미약품그룹과 시너지 가시성을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 성장한 매출액 203억원, 64% 성장한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이 4분기에도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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