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서프라이즈한 3분기 실적 달성” [현대證]

[신송희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서프라이즈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9.7%, 2802.6% 증가한 2864억원, 357억원 기록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 5천만 달러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예상보다 환율 상승 덕에 약 598억원으로 계상돼 영업이익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랩스-엑센디의 미국 임상2상 종료로 2분기 대비 R&D 비용 45억원 감소와 수익성 높은 시알리스 제네릭의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순손실은 2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1일 공시된 바와 같이 세무조사로 과징금 357억원 납부에 기인한다.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3분기 매출액은 위안화 기준 전년대비 17.1% 증가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영업사원 인센티브 프로그램 강화와 학술마케팅 도입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매출액 증가에 다른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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