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IR컨퍼런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팀장 “트럼프 관련주 주목…방위·에너지·인프라·IT 유망”


“새로운 글로벌 경기 주도 업종이 출현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연쇄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 팍스넷 IR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미국 대선 결과가 예상과 달리 트럼프의 승리로 결정되면서 이 팀장은 향후 방위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대선 결과와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빌 클린턴(IT, 금융), 조지 부시(에너지), 버락 오바마(의료, 경기소비재) 정부의 주도 정책과 주가 움직임이 정(+)의 관계를 보였다며, 향후 코스닥 주도 업종도 트럼프 관련주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트럼프 수혜주로 한일단조, 평화산업, 스페코, 빅텍, 미래아이앤지, 대양전기공업, 이화전기, 아이쓰리시스템, 퍼스텍, 휴니드 등 10개 종목을 언급했다.

단 IT 중심의 첨단산업은 양 후보의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시설투자에 따라, IT 섹터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는 산업재 섹터를 중심으로 중소형주들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대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하락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따른 수급 불균형 ▲한미약품 이슈에 따른 바이오업종의 약세 등을 이유로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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