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김선태 유니맥스 대표 “토탈 방산 서비스 기업 도약”
기자간담회 현장사진2 (1).jpg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방·항공용 전자ㆍ제어 전문기업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하 유니맥스)이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유니맥스는 유도무기용 컴퓨터, 항공기용 제어시스템,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용 제어컴퓨터 등 국방 관련 하이테크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오는 31일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와 합병을 통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선태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방·항공용 전자 부품은 오랜 개발 기간과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 “극고온, 극저온, 고습도 등 열악한 무기체계 운용 환경과 무기 작동 시 발생하는 고온, 고압, 진동 등을 견디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유니맥스는 15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13년 공장을 준공해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13년 매출액 28억원에서 2016년 17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국방산업은 군의 현대화와 유도무기·항공전력 강화 트렌드로 무기체계와 감시장비 등의 첨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위해 원거리, 정밀타격, 감시가 가능한 유도무기와 다련장로켓, 무인정찰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또 다른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니맥스의 제품이 탑재된 유도무기와 고등훈련기 등이 해외에서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맥스는 국방산업 외에도 민간 분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범용 사용이 가능한 표준화 컴퓨터 제품 SBC(Single Board Computer)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존 제품보다 높은 충전 효율과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모회사인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종합 ICT 그룹으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을 인수해 호흡기, 마스크, 보호복 등의 안전장비제품에 GPS시스템, 통신모듈, IoT센서 등을 부착한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맥스는 이 과정에서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맡아 그룹 내 계열사 간 허브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