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다. 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라오홀딩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1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라오홀딩스는 2분기 연결매출이 8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치 및 컨센서스를 각각 18.2%, 18.4% 하회한 것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5억2000만원과 58억1000만원으로 0.5% 상승, 18.9% 감소했다.
코라오홀딩스는 CKD 트럭 판매대수는 998대에 불과해 예상보다 22% 낮았고 오토바이 또한 7089대를 판매해 기대치에 33% 미달했다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판매대수보다 그 정보가 유통되는 경로에 주목했다. 그는 “정보 전달의 후행성에서 오는 불확실성은 호실적 시기에는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지난 21일과 같은 투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변국 진출이나 픽업트럭 출시와 같은 향후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려면 과거에 비해 더 개선된 실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MF는 라오스의 대외준비자산 부족과 경상수지적자 확대를 근거로 긴축정책을 권고하고 있다”며 “기대를 모았던 미얀마도 4월 자동차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연간 매출액은 평균 13% 증가하면서 성장은 지속되나 높은 밸류에이션 회복은 호실적에 후행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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