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차 정시, 198개 펀드 지원 '봇물'
3조3000억원 출자 요청, 출자 예산 2.7배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3일 1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198개 펀드가 출자 제안서를 냈다. 출자 요청액은 총 3조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경쟁률은 약 2.7대 1로 예상된다.


한국벤처투자는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접수 현황을 13일 공개했다. 198개 펀드의 출자 요청액은 3조2773억원으로 출자 예산 1조1930억원의 약 2.7배다.



금액 기준으로 지원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청년창업 분야다. 총 31개 펀드가 출자를 요청했으며 출자요청액은 총 4725억원이다. 모태펀드의 출자 예산은 600억원으로 약 8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그 다음은 창업초기일반 분야로, 29개 펀드가 4368억원을 요청했다. 배정된 예산은 1300억원으로 3대 1 이상의 경쟁률인 셈이다. 창업초기루키 분야는 31개 펀드가 3979원을 요청했다. 최대 출자액은 1000억원이다.


혁신성장 분야에는 11개 운용사가 3520억원의 출자를 제안했다. 출자예산은 1200억원이다. 신설된 분야인 소재부품장비(일반) 분야는 15개 펀드가 3265억원을 요청했다. 출자액은 300억원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계정에서 9000억원, 그 외 타계정에서 2930억원 등 약 1조1930억원 규모로 출자가 이뤄진다. 역대 최대 수준의 출자사업이 이뤄지면서 벤처캐피탈들의 참여도 봇물을   이뤘다. 한 운용사에서 분야별로 중복지원이 가능한 것도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1차 평가(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2차 평가(구술 심사) 등을 거쳐 4월 중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3개월 내에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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