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월 신규 등록, 25% 줄었다
설 판매일수 감소 영향…BMW, 최다 판매 브랜드·베스트셀링 모델 차지
신형 5시리즈. (제공=BMW코리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20% 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2월에 끼면서 판매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237대로 집계됐다. 올 1월(1만3083대)과 비교하면 24.1% 증가한 숫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9% 감소했다.


지난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6089대의 BMW로 나타났다. 특히 BMW 520(1384대)는 월간 베스트셀링(최다 판매) 모델로도 등극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592대 ▲볼보 961대 ▲렉서스  919대 ▲포르쉐 828대 순이었다. 


하이브리드 차종의 인기는 지속됐다. 같은 기간 연료별 등록대수는 하이브리드가 8876대로 54.7%의 비중을 차지했고 ▲가솔린 5183대(31.9%) ▲전기 1174대(7.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45대(3.4%) ▲디젤 459대(2.8%)를 기록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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