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디프로, VR 시장 진출한다
쓰리디팩토리 전략적 투자…5G기반 VR사업 본격화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에치디프로가 국내외 가상현실(VR) 사업에 뛰어든다.


에치디프로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쓰리디팩토리의 전환사채(CB) 44억원어치를 인수키로하는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CB는 쓰리디팩토리가 발행한 6, 8회차분으로 전환시 지분율은 9%가량이다. CB 권면 총액은 14억5000만원 가량이다. 취득일자는 오는 22일이다.


쓰리디팩토리는 3D?홀로그램 분야의 독보적인 CG(Computer Graphic)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전세계 3번째로 VR 1인칭 슈팅(FPS)게임 상용화에 성공한 VR 전문기업이다. 이미 국내외 60여 개의 VR 게임장 운영을 기반으로 VR게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VR게임 출시를 준비중이다.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레알마드리드의 공식 VR 앱 ‘Virtual Land World’ 시스템 구축?운영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3D 및 VR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홀로그램 기술을 바탕으로 김광석, 유재하, 신해철 등의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도 갖췄따는 평가다.


에치디프로는 5G가 본격 상용화 되면 VR산업은 급격히 성장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략적 투자이후 쓰리디팩토리와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VR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대우 에치디프로 대표는 “지난 1월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가 에치디프로의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논의해왔다”며 “쓰리디팩토리의 일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과 우선청약권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지분확대 및 투자 등 양사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치디프로는 5G사업부를 신설해 ADT캡스 보안상품 및 핸드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존 CCTV 사업 분야는 열화상 감지 등 차세대 영상보안기술력과 5G시대의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트 CCTV 사업으로 사업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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