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 펩타이드 포트폴리오 확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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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케어젠이 1분기 필러 매출 호조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신약 임상이 지연된 상황에서 하반기 출시될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등 신제품이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더말 필러’와 주사기로 피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요법인 ‘메소 테라피(Meso Therapy)’ 판매가 늘어났다.

더말 필러 매출액은 41.2% 증가한 38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시현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시된 아쿠아샤인 BR과 BTX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메소 테라피 매출액은 20.4% 늘어난 19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이 미뤄지며 임상 비용 60억원이 감소해 올해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와 미국에서 당뇨병 신약 임상 1상을 실시하고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파트너사와 협상 지연으로 보류 중이다.

하반기에는 펩타이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글루스테롤(당뇨용 건강보조식품), 네오베르(안티 다이옥신 기능성 화장품) 등을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을 때 주가 재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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