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Q 부진...신작 부재 여파
2020년 이후 신작 없어…'검은사막' 업데이트 준비
펄어비스 경기 과천 신사옥 '홈원' 전경. (제공=펄어비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펄어비스가 오랜 신작 부재의 여파로 2023년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78.8% 각각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2020년 '섀도우 아레나'를 출시한 이래 눈에 띄는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현재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작을 개발하고 있지만 언제쯤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펄어비스는 1분기 전체 매출의 77%를 해외에서 거뒀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북미‧유럽 55%, 아시아 22%였다. 플랫폼별 매출을 살펴보면 PC 74%, 모바일 20%, 콘솔 6% 순이다. 주요 IP(지식재산권)별 매출을 보면 '검은사막' IP 675억원, '이브' IP  169억원이다. 


검은사막은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이용자가 330%, 복귀 이용자는 430% 각각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쌍둥이 클래스 '우사'와 '매구'가 업데이트된 효과"라며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 검은사막과 이브 IP 게임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검은사막은 6월 중에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PLC(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는 라이브 게임과 더불어 신규 IP의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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