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분기 영업익 1000억 첫 돌파
DDI 선방에 2분기 1096억...매출도 '역대 최대' 5992억원
사진/LX세미콘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LX세미콘이 지난 2분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선방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X세미콘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2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4493억원) 대비 33.4%,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56억원) 대비 14.7% 늘었다.


LX세미콘 2022년 2분기 매출 실적. 자료제공/LX세미콘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2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TV나 스마트폰 등의 계절적 비수기에 속해 높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LX세미콘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증가로 DDI 매출이 늘었다"면서 "DDI 가격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DI는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필요한 반도체로,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레드·그린·블루(RGB) 서브픽셀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LX세미콘은 DDI를 주력으로 공급하며 전체 매출 중 약 88%를 차지한다. LX세미콘의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대형 DDI는 56%, 소형 DDI는 32%, 시스템온칩(Soc)이 12%, 기타 0.1%다.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TV가 38%, 정보기술(IT) 부문은 26%, 모바일 32%, 기타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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