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UHD TV 시장 성장의 수혜株 [유안타證]

[배요한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아나패스에 대해 UHD TV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써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2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반도체인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개발하는 팹리스 업체다. 동사는 인터페이스 기술, 데이터 처리, 사양 및 설계의 최적화를 통해 가격,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2008년 이후 삼성 TV 용 T-con 납품 중이다.


김남국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UHD TV 판매량은 작년 1270만여대에서 올해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금액기준으로는 252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77%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UHD TV 시장의 작년 3분기 점유율 62% 기록했다”며 “중국에서는 보급형 제품 대응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TV 판매 호조에 따른 동사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 수 확대와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가 예상돼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UHD TV 뿐만 아니라 OLED, 퀀텀닷 TV 등 고화질 TV 판매 증가로 외형 증가와 고부가가치 T-con 판매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5억원과 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18.8%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2% 오른 136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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