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美 베리언트, FSGS 치료제 전세계 주목”
“희귀질환 FSGS, 전세계 시장 2.2조 규모”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미국 바이오회사 베리언트(Variant Pharmaceuticals)의 치료제 ‘VAR-200’이 의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베리언트는 코스닥 상장사 인콘이 지난해 11월말 지분 20.75%를 인수한 곳이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미국 연래지역학술토론회(Annual regional symposium)에서는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FSGS) 치료제가 발표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연래지역할술토론회는 미국 의과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뉴욕에서 열린다. 다낭성 신장 질환, 빈혈, 신장 결석 등 신장 질환의 최신 연구 및 치료제 소개를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커크 캠벨(Kirk Campbell) 교수가 신장 족세포의 손상으로 발병하는 FSGS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를 할 예정이다. 캠벨 교수는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의대(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New York) 의학 박사이며 더캠벨실험실 (The Campbell Laboratory)의 연구소장이다.


베리언트는 이번 토론회를 기회로 VAR-200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귀질환인 FSGS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현재로선 없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 항고혈압치료제, 스테로이드, 칼시뉴린억제제 등을 투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VAR-200은 FSGS 치료를 위해 베리언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FSGS은 회복할 수 없는 신장의 손실로 이어져 투석 또는 신장 이식을 해야할뿐만 아니라 환자들 중 30~40%가 재발하는 질환이다. FSGS는 미국내 환자수가 8만명, 전세계적으로 30만명에 달한다고 미국 국립신장재단에서 밝히고 있다. 전세계 시장규모는 약 2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VAR200은 비임상을 통해 단백뇨 완화, 신장 세포 손상 보호, 체중 감소 및 대사 조절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콘 관계자는 “신장 전문의, 내과 전문의, 교수, 간호사들에게 베리언트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VAR200의 임상2a상 임상시험계획서 신청을 위한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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