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1
정희수 생보협회장 "ESG 확대로 고객신뢰 회복"
전 분야 디지털화·빅테크 금융 진출 견제 등 추진 약속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100세 시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생보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고객신뢰 회복 및 강화 ▲경쟁역량 개발 ▲생보산업 시장 확대 ▲경영여건 개선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정희수 회장은 생보산업 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보산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저금리로 인한 이차역마진 확대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금융권내 융·복합화로 인한 치열한 혁신 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생보산업을 둘러싸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 생보산업의 지속정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고객신뢰 회복과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환경) 경영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와 준법경영 등 ESG경영을 통해 생보산업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경쟁역량 개발을 위해서는 전 업무영역에 비대면화·디지털화가 가능하도록 업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서류발급 전산화로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실손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해 의료기관·소비자·생보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국제회계기준 (IFRS17) 및 신 지급여력제도가 2023년 시행될 예정이며,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부채 증가 및 자본 감소 등으로 생보사에 대한 대규모 자본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며 "새로운 자본건전성 규제로 인한 업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금융상품판매 유사행위에 대한 규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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