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투어·엔터 이익 성장+인터넷은행 기대[메리츠종금證]

[김진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인터파크에 대해 “투어(여행)부문과 엔터테인먼트부문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고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투어와 엔터를 인터파크 이익 성장의 ‘쌍두마차’로 꼽았다. 그는 “부문별 총거래액(GMV) 성장률은 투어 18.9%, 엔터 11%, 쇼핑 10%, 도서 -20%고, 영업이익(OP)은 투어 48억원, 엔터 30억원, 쇼핑 4억원 적자, 도서 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투어는 10월 한글날과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수혜를, 엔터는 계절적 성수기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2월 인터넷은행 사업자 예비 인가 취득 시 쇼핑과 도서부문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면서 “쇼핑과 도서는 해당 분야 점유율이 각각 3%, 20%대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은행 대출 및 금융 서비스 등과 연계 시 개인판매자 및 공급사들과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은행은 △사업계획 혁신성 △대주주 구성 등을 근거로 금융감독원과 외부평가위원회가 심사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중국 여행 사업자인 취날(Qunar)·씨트립(Ctrip)과의 투어 사업 본격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8월부터 취날에 숙박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있고, 내년 초 씨트립과 제휴가 추가될 경우 내년 GMV가 500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 업체와의 수익 배분으로 마진 기여도가 높지 않지만, 특별한 비용 없이 발생하는 매출이라 이익 레버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파크의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 411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9%, 5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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