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워, 마스턴투자운용 품으로
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에 우협 선정 MOU 발송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21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타워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골든타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마스턴투자운용에 넘어갔다. 인수전 당시 최고가를 제시한 대신자산신탁이 인수를 포기하며 해당 지위를 물려받은 것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에 골든타워 우섭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발송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자사 리츠인 코크렙NPS제1호가 보유하고 있는 골든타워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대신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등 3개사가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최고가를 써낸 곳은 대신자산신탁으로 3.3㎡(평)당 40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대신자산신탁에 돌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신자산신탁이 갑작스럽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MOU 체결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매각이 불발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골든타워 매입가로 3000만원 후반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타워는 연면적 4만480㎡ 규모로 매입가를 평당 3800만원으로 가정하면 매각가는 약 4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 소유주인 코크렙NPS제1호는 2008년 해당빌딩을 2527억원에 매입했다. 15년 만에 200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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