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프티, 완성차향 제품 수주 확대 지속 <하나금융>

[정혜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코리아에프티에 대해 “지속적인 완성차향 제품 수주 확대로 향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리아에프티의 미국과 유럽 완성차향 수주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GM과 닛산향 필러넥 납품을 각각 연간 60억원, 13억원 규모로 시작했다. 르노향 카본캐니스터와 북경기차향 의장품 납품 역시 각각 연간 4억원, 2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코다와 폭스바겐향 의장품을 각각 연간 7억원, 30억원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는 볼보향 카본캐니스터 납품을 연간 30억원 납품할 계획”이라며 “특히 GM과 벤츠향 카본캐니스터 납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수주가 확정될 경우 2019년부터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뛰어 넘을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201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3600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이 7배 수준으로 업중 평균 수준”이라며 “타 신차용 타이어 향 수주의 지속적인 확대가 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업종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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