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디쿠아벨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행사로 매출 확대


[정혜인 기자] 종근당이 디쿠아벨(디쿠아스 제네릭)의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행사로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종근당의 점안용액 디쿠아벨에 대한 우선판매품목을 허가했다. 우선판매 기간은 오는 7월28일부터 2019년 4월27일까지 9개월간 단독으로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


일본의 산텐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한 디쿠아스와 디쿠아스-에스(1회용)는 2017년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의약품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5년 안과사업부를 신설하고 안과시장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0.5%에 불과했다. 안과시장은 삼천당제약, 디에이치피코리아, 국제약품, 태준제약, 한림제약 등 안과에 특화된 중소제약사들이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디쿠아벨 우선판매품목 허가를 바탕으로 시장선점 효과와 기존 제품 간 시너지 발생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특허 무효 인정을 받은 7개사 중 원료를 유일하게 확보해 시판허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우선판매 기간 종료 이후에도 원료 수급이 어려운 만큼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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