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독보적 실적 모멘텀 보유 ‘매수’ [하나금융]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한섬에 대해 독보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으로 업종 내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9.9%, 32.4% 증가한 2148억원, 3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2월 유례없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전반적인 백화점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매출 고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전년대비 1.4%p 개선된 14.6%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유통망의 대대적인 행사(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따른 집객력 제고와 높은 브랜드력과 따뜻한 겨울에 적합한 상품의 특징(니트웨어, 캐시미어 코트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더캐시미어) 및 매장 확대에 따른 효과를 꼽았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6%, 26.8% 늘어난 7080억원, 85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유통망인 현대백화점뿐 아니라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의 대대적인 출점에 따른 매장 확대 효과와 기존 점포들의 효율 증대들을 기대한다”면서 “높은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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