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레드캡투어 “실적 부진은 일시적…여행·렌터카사업 회복세 전환”
레드캡투어.jpg


[배요한 기자] 레드캡투어가 파리 테러 여파와 제주도 렌터카사업 투자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터 여행수요 회복과 렌터카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28일 1분기 61억4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8% 줄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9500만원으로 27.3% 감소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29일 “파리 테러 여파와 제주도 렌터카 투자비용으로 수익성이 줄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예약 취소 사태 등으로 여행 사업부문에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지역 여행객이 감소했고, 일본지역은 인당 마진 감소로 여행상품 매출액이 줄었다”면서 “특히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한 고정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26%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부터 여행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고, 렌터카 사업부문이 성장세에 들어서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행 부문은 메르스 및 테러의 여파는 사라졌고, 렌터카는 중고차 매각대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법인 고객 증가와 기존 고객의 수요 확대로 렌터카 운용대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렌터카 보유대수 증가로 연평균 10%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 2213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7.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