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경쟁력있는 지배구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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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인소유를 넘어 경쟁력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래에셋 창립 20주년’ 기념 만찬에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상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부회장 등 국내외 계열사 임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회장은 신규 투자 방향과 조직 변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회장은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조원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에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 6000개의 호텔룸을 갖고 철저히 위험을 관리하며 지속적인 새로운 진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굳이 규모에 집착하지 않지만 운용사의 운용자산 약 110조와 증권사 보험사의 예탁자산 약 250조, 총 360조원의 10% 수익을 만들면 36조원의 국부를 증대시킬 수 있다”며 “소득증대을 통한 소비증대 국가경제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지배구조’와 관련해 “오너의 가족이나 소수에게만 기회가 있는 폐쇄적인 조직이 아니라 능력을 펼칠 기회를 주는 기업, 그래서 직원이 성취를 이루고 긍지를 갖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미래에셋을 개인소유를 넘어 경쟁력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전문가가 꿈을 구현하는 투자의 야성을 갖는 조직을 만드는 것은 미래에셋의 중요한 책무중 하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주들을 향해 “주주, 고객과 사회,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제반 이해관계자의 가치증대를 위해 미래에셋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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