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선양낭성암 임상 환자 등록
FDA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계획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는 캘리포니아대에서 '리보세라닙'의 선양낭성암(ACC, Adenoid Cystic Carcinoma) 치료를 위한 임상 2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모든 재발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해당 연구의 1차 평가 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고, 2차 평가 지표는 전체 생존 기간(OS), 무진행 생존 기간(PFS), 질병통제율(DCR)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미국에선 캘리포니아대학,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 등 7개 기관에서, 국내에선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선양낭성암은 미국에서 매년 1200건이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엘레바는 개발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신청할 계획이다.


엘레바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스티븐 노턴 (Dr. Steven Norton)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선양낭성암 환자들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리보세라닙이 선양낭성암 치료법의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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