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사업다각화 위해 프랜차이즈 인수
보유 현금에 전환사채 발행으로 90억 마련…9월 64.3% 지분 인수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제주맥주가 프랜차이즈 음식점 달래해장(법인명 달래에프앤비)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제주맥주는 달래에프앤비 지분 64.29%(192만8572주)를 90억원에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달래에프앤비의 기존 주주인 조승모 달래에프앤비 대표와 특수관계자인 정연곤씨, 그리고 다양한식사로부터 주식을 매수한다. 식음료(F&B) 사업을 확장해 기존 맥주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제주맥주는 자기자금에 더해 전환사채를 발행해 달래에프앤비의 주식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5일 계약금 9억원을 치뤘으며, 잔금 81억원은 지분인수일인 오는 9월 5일 지급할 예정이다.


달래에프앤비는 달래해장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설립된 법인이다. 지난해말 기준 신사점과 강남점, 대구점 등 3개 직영점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48개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다. 해장국과 소고기 수육이 대표 메뉴며 소불고기뚝배기, 돌솥제육, 매운낙지볶음, 전골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10억원과 순이익 21억원을 거뒀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달래에프앤비를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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