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무차입 공매도 정보 공개하라”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금융위원회에 무차입 공매도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실련은 금융위에 최근 5년간(2013~2017) 무차입 공매도로 적발된 회사명, 위반 회사별 조치 내역, 회사별 종목, 종목별 매도금액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삼성증권 주식배당 사고, 골드만삭스 무차입 공매도 사건 등으로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과거 위반회사들의 정보를 알기 위한 것”이라며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면밀한 실태 조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7일 주식매매제도 개선방안 후속 조치 점검 회의를 열고 공매도 규제 위반 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등 제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매도 규제 위반 여부는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공조해 상시 전담 조사를 실시한다. 거래소는 올해 3분기부터 공매도 주문이 많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통보, 금감원은 거래소 자료를 토대로 필요할 경우 현장 검사 및 조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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