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빠질 만큼 빠졌다…“단기 반등 충분히 가능”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제일기획에 대해 “주가가 빠질 만큼 빠진 상태로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단기 반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261억원과 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 6.9% 감소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 189억원을 상회했으며 내용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고 비수기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S7 광고 물량이 3월에 일부 인식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 역성장에 대해 해외부문 인건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2651억원, 영업이익은 10.1% 상승한 4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달 중에 있었던 파운디드(영국 마케팅 전문회사) 인수로 매 분기 약 25억원의 매출총이익 증가가 예상된다”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향후 제일기획 주가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은 아직 정해 지지 않았지만 실적은 바닥을 찍었다”면서“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1만8000원까지의 반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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