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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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제일기획이 올해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제일기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00억원과 52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20%, 1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31일 “2분기 기준 영업총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 성과”라며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지난해 2분기 56.5%에서 올해는 54.2%로 줄어들어드는 등 2년에 걸친 인건비 효율화 작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각각 22%, 51%씩 역성장했던 중국과 북미 시장도 개선세를 보이며 3.9%, 31% 역성장에 그쳤다”면서 “삼성 대행물량 증가와 신규 광고주 개발 영향으로 유럽(3%), 인도(39%), 동남아(20%), 중남미(40%), 독립국가연합(42%) 지역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제일기획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5%, 1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등 광고 규제가 완화됐다”면서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국내 광고환경은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노트8 등 삼성전자 북미 대행물량 증가와 비계열 광고주 확보, 중국 사드 영향 저점 통과 등 해외 사업도 순항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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