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니켈 논란 일부 해소…“이제는 3분기 실적에 주목할 때”

[정혜인 기자] 민관 합동 제품 결함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코웨이 제품의 니켈 검출 수준이 미국 환경청(US EPA)이 정한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는 니켈 논란이 일부 해소되면서 코웨이의 3분기 실적 개선세에 주목할 때라고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 한국소비자원 등 민관 협동 제품 결함 조사위원회는 니켈 검출 논란 정수기에 대해 2개월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물 1L당 최고 0.0386mg의 니켈이 검출됐다. 해당 수질의 물을 단기간으로는 10일에서 장기간으로는 2년간 음용했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환경청이 정한 기준치 이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조사위원회는 코웨이의 회수 대상 얼음정수기 3종(C(H)PI-380N, CPSI-370N, CHPCI-430N) 10만6152대의 약 97%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정했다.

업계는 코웨이에 대해 이번 조사 결과 발표와 3분기 영업 개선세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얼음 정수기 사용자들에 대해 환불 및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보상정책은 이미 올해 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실적뿐 아니라 센티먼트 측면에서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렌탈 영업 회복세 및 견조한 수출과 경영진의 비용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코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영업 회복세를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293억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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