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첨단소재가 점찍은 배터리社, 美 진출 간접 수혜
빈패스트, 노스캐롤라이나에 4.9조 규모 전기차 공장 설립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EV첨단소재가 앞서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인 '프롤로지움테크놀로지스(이하 프롤로지움)'의 기업가치가 향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4일 밝혔다. 프롤로지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가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데 따른 것이다. 


EV첨단소재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최근 40억달러(약 4조8600억원)를 들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빈패스트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연간 15만대의 전기버스와 전기 SUV,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프롤로지움과 빈패스트는 지난해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사이다. 빈패스트는 프롤로지움의 고체 배터리셀 우선 구매권을 갖고, 프롤로지움으로부터 고체 배터리팩 패키징 특허 기술 라이선스를 받기로 협의한 바 있다.


빈패스트가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면서 프롤로지움은 간접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수혜를 볼 전망이다. 또 빈패스트의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임을 고려하면, 프롤로지움의 배터리 공급 물량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프롤로지움의 파트너사인 빈패스트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만큼 프롤로지움의 기업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빈패스트와 협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할 경우 프롤로지움 투자로 거둬들일 수익도 껑충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V첨단소재는 앞서 프롤로지움의 시리즈E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다. 우선주 청약에 850만달러(약 103억원)를 투입했다. 현재 프롤로지움과 전고체 배터리 관련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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