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바닥은 확인했다 지금이 살 때 ‘매수’ [신영證]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13일 남양유업에 대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 했지만, 향후 상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바닥은 확인됐고 지금이 살 때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핵심인 분유 사업의 정상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1단계(0~6개월) 제품 점유율이 대부분 회복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단계가 향후 2년간 판매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전사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이 3단계(12개월~24개월) 매출이 줄어드는 가장 나쁜 시기이나 전사 적자 규모는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당사가 명실공히 한국 제일의 유제품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분유와 발효유 등 다수의 일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업계 상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요인이다. 다만,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되고 유가공업계의 공급과잉 이슈 등으로 투자 모멘텀이 없는 상태이지만, 지금이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원화 약세, 국제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낙농업계의 과잉 생산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남양유업이 기존의 외형 중심의 경영 기조를 내실로 선회할 경우 현재 적자 폭이 큰 커피믹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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