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 기자]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철도주가 급등했다. 지난 17일 정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철도망구축계획안은 약 70조원이 소요된다. 재원은 국비 43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 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레미콘 제조·판매업체인 부산산업은 철도망구축계획안과 함께 영남권 신공항 건설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날 전일대비 29.93%(1만2000원) 오른 5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철도신호제어 시스템(CTC) 업체인 대아티아이는 철도망구축계획안 확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전일대비 30%(480원) 오른 2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목전문 건설기업인 우원개발은 고속철도 및 지하철 등의 완공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도주로 분류돼 전일대비 29.91%(1600원) 오른 6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세명전기(+28.85%), 현대로템(+6.69%), 대호에이엘(+21.41%) 등 철도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승도 기자 reporter@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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