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1Q 순이익 전년대비 47.9↓
금융시장 불안에 실적 감소…직전분기 대비 성장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2248억원) 대비 47.9% 감소한 1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1억원으로 47.83% 줄었다. 금리상승·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 수익성이 악화됐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64.68%, 119.35% 증가했다. 자산관리(WM)와 개인주식 시장점유율(M/S)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금융(IB) 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2022년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ECM·DCM·유상증자 대표주관 실적 1위를 독차지했다.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순위에서도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KB증권은 공모금액이 12조7500억원에 달한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대표주관했다. 또, 두산중공업·대한전선 등 알짜 딜을 발굴하며 유상증자 실적을 쌓았다. 이밖에도 S&T 부문은 채권 거래량 감소에도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으며 기관영업부문은 커버리지 강화를 통해 금융상품 순자산총액(AUM)을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초대형 IPO를 주관하는 등 IB 부문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다만 지난해 기저효과와 주식시장 침체로 실적은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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